인간은 육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가지 그럼 영혼은?
살아갈 용기도 자신도 그 방법조차 알지 못해 피를 흘리는 영혼은
어디에서 치료를 받을까..
바로 BAR야..
피들과 바이올린의 차이를 아나?
피들과 바이올린은 같은것.
단 켜는 음악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지
술을 마시면 켤수 없는 것이 바이올린
술이 없으면 켤수 없는 것이 피들
바이올리니스트는 연습을 빼먹지 않고
피들러는 술을 빼먹지 안지.
클래식을 연주하면 바이올린
민속음악 내경우 아일랜드의 곡을 연주 할때는 피들.
가장 큰 차이는 영혼이 있는 곳.
같은 위스키라도 바의 술과 집에서 마시는 술이
전혀 다른 것과 비슷하지.
인간이 뭔가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문화라 부른다면
그것은 무엇을 위한 걸까?
바로 영혼의 치유야.
서양음악의 기원은 교회음악이야.
음악이란 기도하는 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용서하기 위해 태어났지.
카운터에 허리를 걸치고 양팔꿈치를 짚고 있으면
경건한 기분이 든다.
그대로 손을 모으면 성당에서의 기도자세 아닌가?
인간은 언제 기도하지?
자신의 무력함에 눈물 지을 때야
술도 음악도 그 때 정말로 필요해지지.
샐러리맨이 어째서 출세하고 싶어하는지 아나?
책임과 일에 대한 보람
거기에 합당한 보수와 평가.. 일까요?
희생이야.. 출세한 사람 중에 뭔가를
희생하지 않은 사람은 없네.
누구보다도 많은 시간을 일에 투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신을 속이며 함께 마시고 싶지 않은 상대와
쓴 술을 마실 때도 있지 스스로의 기만에 때로는 자기혐오에도
빠지고 그렇게 애를 써도 어떤이는 몸을 망치고
어떤이는 사내 투쟁에 휘말려 미처 뜻을 이뤄보기도 전에 사라지지.
사람은 어째서 출세하고 싶어할까..
그러지 않으면 그들의 희생을 수포로 돌리고 마는 거니까
바에서 아무리 마셔도 취해선 안돼
그럼 무엇 때문에 오는거야
오기를 배우기 위해서다.
힘들어도 힘든 티를 낼 수 없고
취해도 취한 얼굴을 보여선 안되지.
wisely and slow they stumble that run fast.
현명하게 그리고 천천히..
빨리 달리는 녀석은 넘어진다.
때로 몰려다니며 싸구려 술이나 벌컥벌컥 들리켜선
어른이 될 수 없어.
처음부터 어른이 사람은 없어요
다들 저문을 밀때마다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게 아닐까요?
남에게 거짓말 하는 건 일이지만
자신에겐 거짓말 하지 마.
알겠나? 이게 가장 중요한 거라구.
어른이 되면 달콤하고 있는 술만 마실 수는 없을 거라고
말씀하고 싶으셨던 걸 겁니다.
그게 업무라면 자신이 마시는 술을 상대에게 맞출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꾸미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은신처가 필요한 걸지도 모릅니다.
어른의 술은 언제나 조금 씁쓸하지.
명심해둬, 미국의 비지니스 맨은 변호사와 의사를 한명씩 친구로 둔다더군.
하지만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그런게 아니야.
정말 필요한 건 쓴 술을 조금 맛있게 마시게 해 줄 솜씨 좋은 바텐더지.
사람은 머리로는 뻔히 알면서도 자주 실수를 합니다.
중요한 건 실수에서 배우는 것
사람들은 성공은 실력, 실패는 불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실패는 성공보다 훨씬 상냥하죠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니까요
어느 세상에 상사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일하는 신참이 있답니까?
그저 본인이 깨닫지 못할 뿐이죠
일에서 절대 실수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사람인지 알겠습니까?
답은 일하지 않는 사람
실수는 사람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기에 열심히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그 결과 나온 실수는
공부가 되는 겁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말을 찾는것.
어른의 세계에서는 옳은 것 보다 저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
절망하지 않는 영혼, 믿음의 힘,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겸허함,
누군가 자신을 필요로 해줄 때의 기쁨, 친절과 배려, 우정과 격려,
그리고 결코 돈과 지위로는 증명할 수 없는 긍지
어째서 사람은 일을 하는가.
그건 여러가지 어른의 마음을 찾기 위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너무 행복해선 안 된다.
너무 행복하면 그걸 당연하게 여겨 주위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기 쉽다.
하지만 너무 불행 하면 이번엔 불행에 젖어
성격이 비뚤어진다.
그러니 불행은 딱 한 방울만 있으면 된다.
추억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증거야
실패도 성공도 지금에 와선 모두 달콤하게 느껴지지.
세상은 그런 맛이 나는 술도 있어.
사람은 변한다 그렇다고 술의 맛을 바꾸지는 마라.
그러면 손님이 바에 왔을 때 옛날의 자신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
고독을 아는 것.
타인은 고독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아.
인간은 인생 어느 시기까지는 뭔가를 얻기 위해 산다.
지식과 경험, 명에와 돈, 그리고 권력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그것이 무거운 짐이 된다.
그래서 노인은 버리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의사는 육체를 바텐더는 손님의 영혼을 맡는거야
그러니 절대 배신해선 안돼.
명심해 둬라 술에는 언제나 두 개의 얼굴이 있다.
독과 약
세상에는 절대로 손님을 배신해선 안되는 일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의사,약제사, 또하나는 바텐더
둘다 처리 방법 하나로, 독도 약도 될수 있는 것을
만들어 팔고 있기 때문이죠
그중에 약의 얼굴만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텐더의 일이다.
바에서는 울고 있는 손님에게
무슨일이십니까 하고 물어서는 안 돼요.
설명할 수 있는 눈물 이라면 애초에 사람들 앞에서
울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러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에는 무언의 마음으로 응하라고..
손님중에 거드름을 피우거나 자랑하거나
때로는 소리를 지르거나..
그런 형태로 밖엔 자기 마음을 바텐더 에게
전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행복할 때의 칵테일은 한 잔만으로도 충분하죠
뭘 마셔도 맛있으니까
바에서는 목소리를 낮춰 이야기하라
바에서는 설령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해도
사실은 모두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것..
그때 큰소리를 내면 속삭임을 놓칠 수가 있으니까요.
마음속의 가장 소중한 목소리
자신도 미쳐 깨닫지 못한 진짜 말.
그리고 어른이 되면 들려도 들리지 않는 척하는 속삭임
그런 목소리는 아주 작아서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고 만다고 합니다.
스승을 좇지 말고 스승이 좇는 바를 좇아라.
그것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며 스승의 꿈을 잇고
나아가 스승을 넘어서는 길.
스승이나 옛날 사람을 흉내내지 말고 자신의 길을 찾아라.
자신의 개성을 소중히 해라.
인간에겐 여러 종류의 용기가 있어
앞으로 나아갈 용기
뒤로 물러설 용기
자제는 자네의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면 돼
인간은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적이라고
그 이상 뭐 더 바라겠나.
일이란 진지하게 필사적으로 자신의 피를 흘려가며
배우지 않고는 제대로 익히지 못하는 법이야.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자격은..
어떤 경우에도 냉정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
변화란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몰려 더 이상
도망 칠 수도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거지
그래서 피가 밸 만큼 고통스러워
하지만 고통스러울 때는 확실하게 고통을 겪지 않고는
변할수 없어.
희망은 깊은 후회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거든.
일의 의미나 가치는 당신이 아니라 타인이 결정하는 겁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뭔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무언가를 다루는 경우도 있다고..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아십니까?
프로가 되는 건 간단하다.
정말 어려운 건.. 계속 프로로 있는거지.
프로가 된다는 것은 현실 속에서 뭔가를 버리는 것.
가령 일찍이 품고 있던 꿈, 이상, 동경
필요한 것은 그런 것들을 버리는 아픔 고통을 견디고
현실을 배워나가는 것 거기서 프로의 진짜 성장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렇기에 무의미하게 버리지 않고 살리기위해 버리는 거죠.
프로는 1+1을 3으로 만드는 뭔가가 있기에 프로인 거야.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뭔지 아나?
프로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은 자.
아마추어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자.
만화책 바텐더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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