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평균 연 40%의 수익률을 조엘 그린블라트 가 쓴 책인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에서는 두 가지 지표를 가지고 주식 투자를 하는 '마법 공식'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두 가지 지표인 '이익수익률'과 '자본수익률'에 대해 알아본 다음, 마법 공식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마법 공식의 요소]



  다음 A 회사를 예를 들어보자. A 회사는 사업 소유권 전체를 100만 개의 조각(지분)으로 나눈 후에 일정 양을 각각 15,000에 팔았다. 만약에 1만주를 1억5천만원 주고 샀다면, 이 회사의 지분 1%를 소유하는 것이다. 나중에 이 회사가 수익을 거뒀을 때, 수익의 1%를 받을 권리를 가지는 것이다.



1. 이익수익률 - Earnings yield


  이익수익률이란 한 해의 주당 수익을 주식 가격으로 나눠서 얻는 수익률을 말한다.


  A 회사가 작년 한 해 총 15억원 이라는 수익을 얻었다. 이 수익을 총 주식 수인 100만으로 나누면, 한 주당 1500원의 수익이 돌아간다. 주당 150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주당 수익률은 1500원/15000원 * 100인 10%가 된다. 이 때, 이 10%라는 수익률이 이익수익률이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국채의 수익률이 5%일 경우, 국채를 사는 것보다 A 회사에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놓은 수익률을 보인다. 하지만, 작년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올해 수익률이나 내년 이후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A회사에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2. 자본수익률 - Return on Capital


  자본 수익률이란 초기 투자 비용에 대비해 거둔 수익률을 말한다. A회사의 체인점 하나를 열 때, 5천만원이 든다고 가정을 하자. 이 때, 2천5백만원의 수익을 거뒀다면 2천5백만원 / 5천만원 * 100 = 50%의 수익을 내는 결과를 보인다. 이 수익률을 자본수익률이라고 한다.





[마법공식 활용법]


  • 마법공식이 적용된 주식(미국 주식)을 구매하기 위해선, 그린블란트가 운영하는 사이트인 magicformulainvesting.com 으로 이동한다.
  • 회원 가입 후 기업 규모를 선택하면, 현재 시점에서 구매해야 할 주식 목록을 얻을 수 있다.
  • 5 ~ 7 개의 주식을 구매한 뒤에, 2 ~ 3개월 뒤에 다시 목록을 뽑아 5 ~ 7 개의 주식을 구매한다.
  •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가 1년 가량의 기간이 경과한 주식을 파는 단계를 추가한다.
  • 이러한 과정을 3 ~ 5년 가량 수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선별 방법]


  마법공식을 직접 활용할 수 없는 경우,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이 아닌 우리 나라 주식을 구매하려고 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 종목 선별 기준으로 총자산수익률(ROA, Return on Assets) 을 최소 25%로 잡고 사용한다.
  • 선별된 주식들 중에서 주가수익률(PER, Price Earning Ratio) 이 가장 낮은 주식들을 선별한다. (마법공식의 이익수익률을 PER로 대체)
  • 공기업, 금융주, 외국 회사는 모두 제외한다.
  • PER이 5% 미만인 기업을 제외하고, 수익 시적을 최근에 발표한 기업도 제외한다.
  • 마법공식에서 처럼 사고 2 ~ 3 개월 마다 주식을 사고, 1년 가량 보유한 주식을 파는 행위를 반복한다.



  결론적으로, 그린블란트가 주장하는 것은 이익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마법 공식은 이 두 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시작한다. 마법 공식은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기 때문에, 1,2년을 바라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보다는 수익이 적을 수 있다. 그런 집중 투자자들보다 수고를 덜 들일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기만 하는 인내를 가지면 된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 그런 개미들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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