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인기를 끈 로버트 기요사키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어떤 책을 볼까 하다가 제테크 책을 알아보던 중, 2012년 전에 집필된 제테크 책들이 사내 도서관에 비치되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빌렸다. 최근 사내도서관의 신간 도서는 전부 업무와 관련된 도서만 구매하기 때문에, 이런 책들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일반적인 학교 교육에서는 금융 지식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막연하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교육만 가르친다고 한다. 좋은 학교에 나와서 기껏해봐야 의사나 변호사 밖에 될 수 없고, 금융 소득을 벌어들이는 능력은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과거에 부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교육 체계를 세웠기 때문이다. 부자들을 위해서 일을 하고나서 임금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었기 때문에, 금융 지식에 대한 교육을 가르치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본 이득과 현금 흐름에 대한 차이를 알고, 현금 흐름에 따라 투자를 하기 권장한다. 자본 이득과 현금 흐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자본 이득]

  • 부동산(거주나 건물 가격의 상승을 위해 구매한),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연금, 저축 등
  • 자기 자본 가치가 떨어질 경우, 손실이 막대함

[현금 흐름]
  • 임대 사업(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부동산), 인세와 같은 지적 재산권, 자기 회사 설립 등
  • 가치가 떨어져도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


  일반적인 사람들이 자본 이득에만 관심을 가지고, 현금 흐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자본 이득에만 투자를 이유를 다음과 같이 열거해놨다.


  • 사람들이 대부분 그 차이를 알지 못한다.
  • 경제가 성장할 경우, 자본 이득을 취하기가 쉽다.
  • 많은 금융 지식이 필요하다. 자본 이득은 사놓고 가격이 오르길 기다리기만 하면 되지만, 현금 흐름은 잠재적인 수입과 비용에 대해 알아야 하고,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사람들은 게으르다. 오늘을 위해만 살 뿐 내일은 걱정하지 않는다.
  • 집 값이나 주식이 폭락하면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위의 자본 이득에 대한 막대한 손실은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때 발생하였다. 부동산과 주식이 폭락하면서 중산층 이하의 계층 사람들이 거리에 텐트를 치고 살았다. 그래서 현금 흐름에 대한 금융 지식을 더 쌓고, 시뮬레이션 후에 직접 투자하라는 주장을 한다. 버는 돈 안에서 살기보다는 버는 돈을 계획적으로 더 늘이라고 하고, 자신의 돈을 찍어내는 능력을 갖추라고 한다.

  요즘 YOLO가 대세이다. 일반적인 직장이나 일을 하면서 집을 구매하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을 위해 돈을 다 쓰면서 사는 것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돈을 가진자와 돈을 가지지 못한 자의 양극화는 더 벌어질 것이다. 이런 현상이 쌓이다가 결국 경기 침체로 돌아설 때, 폭탄이 터질 것이다. 돈이 필요한데에서는 써야 하겠지만, 그와 동시에 현금 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금융 지식을 쌓으면서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대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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