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려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책이 500 페이지 가량으로 약간 두껍지만, 번역이 아주 잘 되어있어 읽는데에 무리가 없다. 주식 투자의 역사를 천천히 살펴볼 수 있고, 투자에 대한 인간의 광기를 엿볼 수도 있다. 각종 투자에서 세세한 전문 용어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내용들을 설명한다.


  책의 주요 요점 중 하나는,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항상 시장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나타나는 가격 변화는 즉각적으로 어떤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개인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의 변화를 직접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를 하라고 주장한다. 그 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투자 방법들을 소개해 주는데, 이 링크에 요약을 했다. 미국에 사는 사람만 투자할 수 있는 것을 제외한다면,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방법들을 사용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적인 제테크 베스트 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작가인 기요사키와 당시 세계적인 사업가, 지금은 미국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쓴 부자에 관한 내용이다. 책은 여러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요사키가 먼저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고, 그 뒤에 트럼프가 자신의 의견을 덫 붙이는 식으로 이뤄져 있다.


  기요사키와 트럼프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부자가 되려면 금융 지식을 아주 많이 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사업체를 소유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들라고 주장한다. 또, 종이 자신인 주식, 뮤추얼 펀드 등을 투자하는 것 보단 부동산 투자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가 쓴 책을 처음 읽어봤는데, 책의 반이 되지 않는 짧은 내용 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뛰어난 사업적 통찰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업에 관한 내용은 기요사키가 여태까지 다른 책들에서 주장한 내용과 비슷하므로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태도 또한 뛰어나 보였다. 그 내용을 아래에 기록해 본다.

    • 나는 불평하는 것을 싫어하며,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평소에는 겸손하고 근면하게 일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타협을 거부하며 완강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 삶의 질은 어떤 분야이든 최고가 되려는 노력에 달려 있다.


  기요사키가 부자가 되기 위해 현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복잡한 삶을 결심한 경우라면 다음과 같은 지침을 가지라고 주장한다.

    • 새로운 친구든 옛 친구든 친구를 만나도록 한다. 또는 모임에 가입해 자신이 원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린다.
    • 여행을 많이 한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보면서 배우고 성장한다.
    • 다음 도서들을 참고한다.

[세계는 평평하다 The World Is Flat] 토머스 프리드먼

[세계 경제의 몰락 The Dollar Crisis] 리처드 던컨

[새로운 미래가 온다 A Whole New Mind] 다니엘 핑크

[오일의 경제학 The Coming Economic Collapse] 스티븐 립

[우리에게 걸맞은 미국 The America We deserve] 도널드 트럼프


  아직 기요사키에게 배워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금융 IQ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를 습득하는 방법이다. 그에 대한 내용은 [부자의 조건 금융 IQ] 라는 책에 나와있다. 지금 당장은 미리 구입한 주식 책 4권을 읽어야 하기에 못 읽을 것 같지만, 빠른 시간 내에 다시 기요사키에게 부자 아빠가 되기 위한 수업을 들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읽어야할 책 목록에 트럼프의 책들을 추가했다. 트럼프 처럼 생각해야지 대통령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자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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